길을 찾아 떠나는 일, 현, 림에게 앞 시대를 살다 간 그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무엇일까? 지난 일요일 오전, 우리 두 사람은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등산객들 속에 자리를 잡은 우리는 바깥풍경과 책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옆지기는 책을 나는 철로주변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가다 어느 시골역에서 내렸다. 그곳 종점.. 사색 2010.02.24
2010년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2009년 12월 31일 눈이 내린 도노강 밤 풍경. 2009년이 가는구나. 2009년은 나에게 어떤 해였나. 지난 내 인생에 마침표를 찍고 새롭게 출발을 한 해가 아닐까 생각한다. OJOSAN PROJECT와 2012 DMZ PROJECT가 그것이다. 2010년 새해의 도노강 풍경. 디카로 도노강을 찍고 있는데 강 위로 갈매기 한 마리가 힘차게 날아.. 사색 2010.01.02
진보의 미래와 후불제 민주주의 지금 이명박 대통령의 인기가 좋다고 한다. 그 이유는 보수층이 똘똘 뭉쳤다고 한다. 4대강 살리기를 놓고 보수층은 '그래 막 밀어붙여야 돼!' 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한다. 이들에게는 미래보다는 현재에 더 무게를 둔다. 나는 노무현 전 정부와 이명박 정부를 바라볼 때마다 한방과 양방을 떠올.. 사색 2009.12.21
성일에게 성일아, 여름방학 끝 무렵이다. 대구에 올라갔나? 조금 전에 승현이와 문자를 주고받았다. 삼촌이 이메일을 보냈는데 안 받았다는 메시지가 자꾸 오네. 다른 사람들은 다 가는데 왜 승현이에게만 안 갈까? 구글로 보냈다. 오늘 아침, 집을 나오기 전 외숙모와 잠깐 이야기를 했다. 어제 학원에서 있었던.. 사색 2009.08.27
여행에서 여행으로... 떠난다는 것! 이곳에서 저곳 어디인가로 떠난다는 것은 행복일까? 지난 며칠 이곳의 나는 먼 길을 여행했다. 두 길에서 만난 미국. 촘스키와 아슈카르의 중동을 이야기하다. 미국은 심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육신 또한 고장이 나 있다. # 1 책 속으로의 여행 알고 있다. 대부분의 식자들은 미국이라는.. 사색 2009.08.12
노무현 변호사님, 다음 生에는 우리 노동자로 만나요 아래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글입니다. ---------------------------------------------------------------------- 집회도 없고 수련회도 없는 휴일은 외려 잠이 일찍 깨요. 아무 일도 없는 게 믿어지지 않아서. 언제부터 저는 평화가 실감나지 않는 삶을 살게 된 걸까요. 아무 일도 없는 이상한 토요일. 아.. 사색 2009.06.09
이 땅에서 쫌팽이로 살아간다는 것은! 요즘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다. 어제도 그랬다.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옆지기도 마찬가지다. 나는 만근이고 옆지기는 천근이다. 어젯밤, 집에 들어갈 때 산 막걸리를 마시지 않고 자리에 누웠다. 천근이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시계를 보니 23시 30분이었다. 피곤할 텐데. 만근이, 잔데이. 주무세요. .. 사색 2009.06.05
노무현 죽인 이명박, 몇 백 년 동안 기억될 것 노무현 죽인 이명박, 몇 백 년 동안 기억될 것" 명동성당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미사 열려... 강론·기도에서 MB 비판 09.05.28 23:56 ㅣ최종 업데이트 09.05.28 23:56 선대식 (sundaisik) 추도미사, 노무현 전 대통령 ▲ 28일 저녁 서울 명동성당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추도미사가 열리고 있다. ⓒ .. 사색 2009.06.03
이명박 정부가 나아가야 할 길 한국은 지금 큰 슬픔에 잠겨 있다. 공기와 물이 그렇듯이, 없어지면 그 자리가 얼마나 큰 자리였는지를 우리는 그때서야 비로소 안다. 나라에 큰 구멍이 하나 뚫렸다. 국민들의 가슴에 큰 구멍이 하나 뚫렸다. 무슨 수로 우리가 그 구멍을 메울 수 있단 말인가. 슬픔이 너무 크면 눈물이 나지 않는다. 아.. 사색 20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