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4, 700Km 걷다

오주관 2021. 8. 6. 10:22

 

 

 

 

 

 

 

 

 

 

 

 

 

 

 

 

 

 

여름은 덥다

 

연일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올레길을 걷는 사람보다는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다. 올레길 군데군데 알려져 있는 카페에는 전국에서 여행을 온 젊은이들이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나는 에어컨바람이 아닌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가 되어 시간과, 나와 싸우며 걷고 있다. 가끔씩 미국의 사막인 데스벨리를 생각한다. 차를 타고 가다 타이어가 터지면 어떻게 되나? 데스벨리를 사람이 걸어갈 수 있을까? 

 

올레길을 걸을 때마다 기후변화를 생각한다. 2015년 파리협정에서 세계 정상들이 확인을 했다. 지구 기온의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시대 대비 1. 5도 이내로 제한하자. 그렇지 않으면 머지않아 인류는 엄청난 환경재앙에 직면할 것이다. 우리 인류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100년까지 1. 5도 아래로 묶어야 한다. 2도 상승에 비하면 그나마 기후변화 위험을 일부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전 지구의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도 오른 상태다. 지금의 속도라면 지구 온도는 2030년과 2052년 사이 산업화 이전보다 1. 5도 이상 오를 예정이다.

빌 게이츠도 팔을 걷어붙인 채 기후변화에 매달리고 있다. 이제 기후변화는 지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생존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동, 식물도 마찬가지다. 이 모든 게 우리 인간의 끝없는 탐욕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그 탐욕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 이 질주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 머지않아 부채 하나로 더위와 싸우던 그 시절, 시원한 우물물을 달게 마시던 그 시절, 두 다리에 의존한 채 먼 길을 가던 그 시절을 추억하고 그리워할 날이 다가올 것이다. 

 

오조헬스케어는 그 연장선상에서 만들었다. 오조헬스케어의 목표는 전 세계 77억 인구가 질병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를 늦추고, 하나뿐인 지구와 자연, 그리고 동, 식물과 어패류를 잡고 보호하고, 살리는데 앞장을 설 것이다.

 

이제 남은 건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다. 실천만이 기후변화를 늦추고, 지구를 살리고, 자연과 동, 식물, 그리고 어패류를 보호하고 살릴 수 있다. 지금 당장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야 한다. 쇠고기와 국민고기인 돼지고기도 줄여 나가야 한다. 탄소중립은 이제 피할 수가 없다. 전 세계가 이산화탄소 퇴출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우리나라(세계7위)는 미, 중 다음으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에 속한다. 기후변화를 늦추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탄소중립 정책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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