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화두 182

제 4차 접종을 받다

지난 6일 금요일 오후 6시 시내 365병원에서 4차 접종을 했다. 여의사가 지난 3차 때 아프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아프지 않았다. 사람들이 아팠다고 했다. 내가 물었다. 3차 접종 때 맞았던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습니까? 여의사가 3차에 모더나를 맞았는데요. 그래요?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기다릴까 하다 예약을 했고, 그 날 갔다. 매는 먼저 맞는 게 낫다. 3차까지 그렇게 맞았다. 물론 운이 나쁘면 먼저 맞는 매에 골로갈 수도 있다. “좀 따끔할 거예요.” 3차까지 따끔한 건 경험했다. 중요한 것은 이제 코로나19에서 해방이 되나? 코로나19가 물러가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이 있다. 불가마다. 몸을 깨끗하게 씻고 불가마에 들어가 2년 넘게 못 뺀 땀을 빼고 싶다. 그동안 오염이 된 내 몸을 말끔히..

21세기 화두 2022.05.10

무엇이 옳은가

1990년 보이저1호가 60억km 우주에서 찍은 지구다. 저 사진을 보는 순간 몸이 살짝 얼어붙었다. 개미나 우리 인간이나 도진개진이구나. 우리의 손자들은 나중에 우리를 비웃을 것이고, 때로는 우리 행동에 혀를 찰 것이며, 또 때때로 분노할 것이다. 우리가 조부모 세대에게 그럤듯이 말이다. 기술은 윤리를 바꾸어놓는다. 그러니 오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일이 내일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마라. 인류 역사에서 나타난 혁명들을 놓고 생각해보자. 우선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것과 행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타인을 향한 관대의 범위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산업혁명이 없었다면 사람들은 약 천년간 다문화적으로 수행된 노예제도를 폐지할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일요일 ..

21세기 화두 2022.05.03

대선 그 후, 정치권이 해야 할 일

나는 뉴스를 안 보고 있다 대선 개표를 한 3월 9일 그 다음날부터 나는 뉴스를 안 보고 있다. 화가 치밀어 볼 수가 없다. 내가 보는 프로그램은 0번, 50번, 32번, 3번, 1번, 그리고 13번 교육방송. 영화를 볼 때는 21번, 44번, 76번, 103, 104, 105, 107번을 본다. 9번이나 11번을 틀면 상식이하의 윤석열의 얼굴이 계속 나오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꼴도 보기 싫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보기 싫어 뉴스를 더 안 본다. 윤석열이를 탄생시킨 일등 공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다. 문파와 이파(이낙연)가 윤석열을 위하여 알게 모르게 부주를 크게 했다. 국힘당과 민주당의 싸움 우리말에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했다. 대선에 임한 국힘당과 민주당을 한번 ..

21세기 화두 2022.03.22

대선 패배, 어디서 왔나?

대선 투표날 우리 두 사람은 사전투표를 했다. 그래서 대선 투표날인 9일은 배낭을 메고 올레길을 걸었다. 3시 넘어 나는 구글 빅데이트의 트랜드를 통해 전국의 선거현황을 보곤 했다. 서너 군데를 제외하고 이기고 있었다. 구글의 트랜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고 나왔다. 나는 구글의 빅데이트를 믿었다. 대선패배 12시에 우리는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 아침이면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다는 뉴스가 나오지 않을까. 꿈까지 꿨다. 꿈에 윤석열 처와 장모 그리고 윤석열이 수갑을 찬 채 구치소로 가고 있었다. 법이 살아 있구나. 죄의 값은 사망이라고 했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윤석열이 이겼고, 이재명은 패했다. 윤석열은 48.56%를 기록했고, 이재명은 47.83%를 차지했다. 불과 0,7%..

21세기 화두 2022.03.15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나

제 20대 대통령 선거 대통령선거가 얼마 안 남았다. 우리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을 이끌고 갈 선장을 뽑는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물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누구인가? 대통령인가? 국회의원인가, 행정부인가, 검찰인가, 사법부인가? 아니면 군인가? 답은 우리 국민이다. 우리 국민이 있어야 대통령이 있고, 우리 국민이 있어야 국회가 있고, 우리 국민이 있어야 행정부가 있고, 우리 국민이 있어야 검찰이 있고, 우리 국민이 있어야 사법부가 있고, 우리 국민이 있어야 군이 있는 것이다. 그들은 국민을 대신하는 머슴이다 국민이 대통령이고, 국민이 국회의원이고, 국민이 행정부이고, 국민이 검찰이고, 국민이 사법부이고, 국민이 우리 군인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권력은 누가 쥐고 있..

21세기 화두 2022.02.26

제 6차 대멸종을 막으려면-3

채식인구 백만 우리나라에 채식인구가 백만이 약간 넘는다. 나도 채식을 하고 있지만 주변에 채식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허리가 저절로 숙여진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최소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 하나만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의 공통점은 철학적 사고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들은 자신의 건강은 물론이고 하나뿐인 지구와 전 세계 77억 인구의 현재와 미래를 걱정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존경을 안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대선 때마다 생각하지만 이제 우리나라에 채식을 하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기를 즐겨먹는 사람과 물 마시듯 폭탄주를 마시며 무 논리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대책 없는 인간은 결코 대통령 자리를 탐해서는 안 되고, 뽑아서도 안 된다. 너무 당연한 것이다. ..

21세기 화두 2022.01.27

제 6차 대멸종을 막으려면-2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우리 인간에게 닥친 큰 재앙이 있다. 하나는 기후변화이고, 다른 하나는 바이러스 출현이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 기후변화는 그렇다 치더라도 코로나19에 속수무책이다. 전 세계인이 3년 가까이 마스크를 낀 채 숨을 헐떡이고 있다. 코로나19는 언제 끝날까? 아무도 그 답을 내놓지 못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나면 또 다른 바이러스가 나타나 우리 인간을 괴롭힐 것이다. 기후변화라는 재앙 두 재앙이 우리 인간을 시험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시간이 많지 않다. 우리 앞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운 채 다가오고 있는 기후변화를 피하려면 지금이라도 전 세계인이 손을 굳게 잡아야 한다. 그리고 약속해야 한다. 산업혁명 이후 우리 인간만을 위해 유지시켜온 정치, 경제, 산업의 패..

21세기 화두 2022.01.11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4코스를 걷다 어제 아침, 오늘은 가보지 않은 올레길을 가보자. 라고 하자 집사람이 핸드폰으로 검색을 하더니 4코스를 이야기했다. 표선해수욕장에서 남원까지인데 거리는 19Km. 날씨를 검색하니 최고기온이 23도로 나온다. 오늘은 4코스를 걷자. 나는 준비를 했다. 어제 7코스에서 마시다 남은 삼다수에 물을 채웠다. 집사람이 꺼내 놓은 쑥찹쌀떡 두 개도 넣었다. 그리고 사탕 두 알. 어제 잊어먹은 선글라스도 챙겼다. 며칠 전 아름다운가게에서 5700원을 주고 산 선글라스인데 가벼웠고 눈이 시원했다. 합격. 표선해수욕장에서 버스를 내려 걸어 들어가자 모래사장이 넓은 해변이 나타났다. 모래가 귀한 제주도에서 표선해수욕장은 예외다. 오늘도 땀을 소두 한 말은 흘리겠구나. 땀은 두렵지 않다. 이미 나는 땀에 대해..

21세기 화두 2021.04.23

어제 국감장에서 본 윤석열 검찰총장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끝없는 대립과 싸움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물론이고,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여당은 법무부장관을 지지하고 있고, 조중동과 국민의힘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고 있다. 진보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지지하고 있고, 보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왜 대립을 한 채 저렇게 사생결단 싸우고 있을까? 지금 우리나라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집단은 어디일까?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있는 자는 누구일까? 대통령보다 더 센 권력을 가지고 있는 집단과 사람이 있다. 바로 검찰이고 검찰총장이다. 그 다음은 사법부다. 특히 검찰은 기소권과 수사권을 다 쥐..

21세기 화두 202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