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과 올레길
내가 다니던 도서관이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3개월 휴관한다고 했다.
그 다음날부터 나는 집에서 7Km 떨어진 도서관으로 가기 시작했다.
왕복 14Km.
이거야말로 일석이조였다.
걸을 수도 있고, 공부도 할 수 있다.
그 날부터 걷기 시작했다.
배낭 속에 노트북을 넣어 중산간도로를 걷노라면
계절이 겨울이어도 땀이 나곤 한다.
점퍼의 지퍼를 열고 걷는다.
그러다 하루는 올레길을 걷는다.
주로 1코스를 많이 걷는다.
도서관은 내 머릿속을 단련시키는 도장이고,
올레길은 내 몸과 정신을 단련시키는 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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