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편식하기-11 뒷이야기-지난 해 7월, 목편교의 교주이신 황성주 박사님을 MBC 스폐셜에서 알현했다. 그는 말했다. 고기, 생선, 우유, 멸치를 먹지 마라. 하! 그는 계속 말했다. 현미, 야채, 채소, 콩, 곡물, 과일만 먹어도 충분하다. 고혈압과 당뇨 그리고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현미와 야채를 먹어라. 금방 .. 건강 2010.07.23
목숨 걸고 편식하기-10 내 몸 속에는 농부의 피가 흐르고 있다. 새벽에 눈을 뜨면 이미 마음은 밭에 가 있다. 가보면 나만큼이나 부지런한 농부들이 몇 나와 물을 주고 김을 매고 있다. 배가 고픈 채소에게 물을 준다. 흠뻑. 목편! 실하다. 하루하루가 다르다. 이놈들이 전부 먹거리다. 두 집이 먹고도 남는다. 얼마 전에는 일본.. 건강 2010.06.13
목숨 걸고 편식하기-9 실하지요. 불과 한 달 하고 8일이 지난 밭입니다. 씨를 뿌리고 새벽에 한번씩 가 물을 준 일뿐입니다. 거름과 농약은 노! 물과 정성만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저렇게 실하게 자랐습니다 우리의 고문이신 어머님을 모시고 와 상추를 솎았습니다. 세 보따리. 형님집에도 삼분의 일을 드렸습니다. 나누어 먹.. 건강 2010.05.16
방귀가 잦으면 불불불. 빠앙! 따따따! 집에서도 거리에서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터져 나오는 방귀. 집안 내력이라고는 해도 정도가 좀 심하다. 아무리 참으려 해도 따따따 터져 나오는 방귀를 참을 수가 없다. 나오는 오줌을 못 참듯. 언제인가 텔레비전에서 본 기억 하나. 몸속의 장기가 나쁘면 방귀가 많이 나.. 건강 2010.04.23
첫농사 오늘 오후, 밭에 갔다. 지개 작대기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4월. 오늘 하루 옛날의 농사꾼으로 돌아가 신나게 흙과 대화를 하자. 진정한 농부라면 흙과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어부는 바다와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목수는 대패와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첫농사를 짓기 위해 어머님를 모시고 .. 건강 2010.04.17
목숨 걸고 편식하기-8 가난한 밥상이 우리를 살린다. 내가 황성수 박사의 '목숨 걸고 편식하기' 에 입문한 지 어느새 9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목편교에 입문을 해 지금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어릴 때 워낙 거친 음식을 많이 먹으며 자랐고 그리고 먹거리에 욕심이 없어서였다. 사실 사십 중반에 한 번 갈 뻔했다. 그 시절.. 건강 2010.04.12
오모차베, 오반토벤이 되다 2010년 3월 10일, 아침 10시에 나는 집을 나섰다. 어젯밤 내린 춘설. 올해는 눈이 푸지게 내렸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내린 곳. 며칠 전 예약이 되어 있는 종합병원. 지난 40여 년을 앓아온 내 고질병에 마침표를 찍는 날이다. 집을 나서면서 옆지기에게 '나, 병신 판정 받아올게.' 미소로 답을 한 .. 건강 2010.03.11
목숨 걸고 편식하기-7 이번 설날 아침 밥상. 포항에서 막내가 올라올 때 가지고 온 해산물. 문어, 자연산 도다리회. 대게. 내가 먹은 건 나물뿐이었다. 전날 밤, 한 마리만 먹자 하고 대게를 먹었는데 그날 밤 얼굴과 머리에 두드러기가 피어 죽다 살아났다. 내 몸이 변한 것이었다. 어느새 체질이 변해 있었다 지난 7개월, 현.. 건강 2010.02.20
목숨 걸고 편식하기-6 현미와 콩 현미를 먹기 시작한 지 벌써 6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채식주의자로 입문을 해 가장 달라진 점은 머릿속이 맑아졌다. 전에 혈압약을 먹을 때 늘 머릿속이 맑지 않았다. 구름 아니면 안개였다. 혈압은 130-90정도였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150-95정도였다. 어디 여행을 갈 때는 다른 것은 몰라도.. 건강 2009.12.28
죽도록 뛰십시오 지금 몸이 안 좋으십니까? 지금 마음이 무겁습니까? 그렇다면 일어나십시오. 집을 나가십시오. 둔치에 나가 땀이 나도록 뛰십시오. 지금 가슴이 답답합니까? 지금 죽을 것 같이 우울합니까? 그렇다면 일어나십시오. 집을 나가십시오. 둔치에 나가 가슴이 터지도록 뛰십시오. 지금 세상의 끝에 와 있습.. 건강 2009.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