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48

채식과 명상

오늘까지 110여 일. 3월부터 올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일을 할 때까지 체력을 키우자. 1120여 km를 걸었다. 아침 11시에 집을 나와 저녁 7시 정도 되면 집에 들어간다. 고난의 행군이다. 저런 바다를 보면 가슴이 뻥 뚫리곤 한다. 마음 같아서는 다이빙을 하고 싶다. 갈증이 날 때는 저 바닷물을 마시고 싶다. 이미 나는 식을 콘토롤한 지 오래다. 어릴 때부터 내가 즐겨먹은 음식은 고기가 아닌 나물 종류였다. 지금도 시래기를 좋아한다. 쌈 종류면 다 좋아한다. 과일도 좋아하고. 그리고 또 하나, 나는 걷는 걸 무진장 좋아한다. 밤에 자다가도 일어나 캄캄한 골목길을 걷곤 했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종종 나 같은 사람들을 자주 만나곤 한다. 무리를 지어 걷는 사람들이 아닌 혼자 걷..

건강 202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