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을 보지 말고 장점을 보라! 우리 두 사람이 만나 산 지가 어언 16년이 지나가고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지켜온 전통이 하나 있다. 한 달에 두 번 정도 싸운다는 것이다. 집사람의 주장이다. 집사람에 의하면 나에게 패턴이 있다고 한다. 그 패턴이라는 게 2주마다 나로부터 터진다고 했다. 정답일까? 싸움은 어느 한쪽이 잘못해 싸우는 게 아니고 그 근원은 두 사람에게 있다. 내 잘못이 50이요, 상대방 잘못이 50이다. 배운값을 하라! 성실한 생활인이 되어라! 두 주제를 가지고 싸우고, 그리고 그 주제가 새끼까지 친다. 나는 지금까지 장모님과 차 한 잔 마신 게 전부다. 근본이 안 맞는 것 같다. 장모님과 어머니 역시 여러모로 달랐다. 장모님은 교육대 출신이고, 어머니는 무학이다. 글을 모른 어머님은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