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뭘까? 시간에 대한 정의는 참으로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로 통일을 하면, 변화이다. 시간은 변화다. 줄기차게 걸었다. 3월, 4월, 5월, 6월, 7월. 1951Km를 걸었다. 대한민국 동서남북 국토순례를 하고도 남는 거리다. 동에서 서까지 248Km, 인천에서 목포까지 352Km, 목포에서 부산까지 288Km, 부산에서 고성까지 770Km. 합이 1, 658Km. 엄청 걸었다. 책도 20권 정도 읽었다. 어쨌든 적게 먹고, 걷고 걸었다. 걸으면서 나는 이 세계를 보고, 분석하고, 그리고 해석을 하곤 했다. 몸무게는 63Kg에서 변화가 없고, 허리둘레는 31에서 29로 줄었다. 뱃가죽에 살이 없다. 게실염이라는 병을 처음 알았다. 오른쪽 배가 아프고 땅겨 맹장염인 줄 알았다. 피검사와 CT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