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 해이리에 가다 뒷이야기-오늘의 목적지는 파주의 통일전망대. 지난 겨울 통일전망대를 찾았을 때 날이 너무 흐려 오늘 다시 도전. 그런데 막상 도착하자 오늘은 안개가 잔뜩 끼어 있어 강 건너 이북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강 건너 이북을 바라보면서 내가 생각한 것은 무엇이었나. 강 폭이 넒은 곳은 3킬로 좁은 .. 여행 2010.06.20
순례- 보성 녹차밭에 가다 뒷이야기-난생 처음 보성 녹차밭을 가보았다. 입구부터 사람 가슴을 설레게 했다. 시원한 수목이 한국이 아닌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린 그린뿐이었다. 시원했다. 가슴과 머리가 시베리아 한복판에 온 듯 쾌청했다. 녹차밭에 왔으니 녹차 한 잔을 안 할 수가. 맛이 은은했다. 돌아오는 버스 .. 여행 2010.06.13
순례-강원도 양떼목장 뒷이야기-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어젯밤부터 설레였다. 내일은 이곳 서울이 아닌 다른 곳으로 여행을 한다. 중요한 것은 이곳이 아닌 저곳이라는 것이다. 처음 찾은 대관령 양떼목장. 내 마음 속의 양떼목장은 낯선 풍경이었다. 풍덩! 우리는 우리의 존재를 잊었다. 그냥 자연에 풍덩. 201065도노강카페.. 여행 2010.06.05
순례- 지리산 둘레길에 가다 지리산 둘레길의 3코스(16킬로 중) 중간 지점. 경남 함양에서 축발해 전라북도 남원을 거쳐 다시 경남 함양으로 오는 코스길. 비가 내리고 있었다. 출발! 갈 수 있을까? 끝까지 갈 수 있을까? 나는 산에만 가면 산사나이가 된다. 걷는 게 가장 행복한 사나이가 나다. 걸으면 만사가 행복이다. 나는 정녕 길.. 여행 2010.05.23
3.1절-속초에 갇히다 백담사에서 간성으로 진로가 바뀌었다. 그러다 끝내 우리가 도착한 곳은 설악산이었다. 그날 2월 28일, 우리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진부령 고개길로 차를 몰았다. 미시령이 아닌 진부령은 어떤 동네일까. 명태덕장과 유럽풍으로 지어진 민박집들.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듯했다. 아주 낯선 풍경이.. 여행 2010.03.02
용문으로의 겨울 여행 일요일 아침의 도노강 풍경. 갈식이 친구들이 오늘도 영일만에서 날아와 나를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어메, 좋은 것! 그 먼 데서 나 하나 보자고 날아온 영일만의 친구들 강원도 고성으로 가느냐 를 놓고 토론을 벌리다 결국 허브로 결정을 했다. 누님도 같이 가자고 해보까. 좋지요. 전화를 넣었다. 이.. 여행 2010.02.07
겨울산으로 가다 어제는 용문에 있는 허브 찜질방에서 땀을 뺐다. 나이를 먹으면 추위가 싫다. 뜨뜻한 아랫목이 이상하게 와 닿는다. 오늘은 반대로 겨울 산으로 가기로 하고 집을 나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손님이 북적거리는 식당에 들어가 막국수를 시켰는데 신탄리 그 식당 막국수와는 맛이 달랐다. 담백함 .. 여행 2010.01.31
남해, 그 바다로 가다 1월 9일 아침, 강원도 평창으로 가느냐, 청송 중앙산으로 가느냐 를 놓고 머리를 맞대다 일어난 곳. 그래 남해로 가자. 남해 미조로 가는 버스 안. 이동 장에서 온 할머니 두 분이 전부였다. 우리 두 사람이 도착한 미조.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을 살피는데 이 집에 손님이 가장 많았다. 들어가자. 결론은 .. 여행 2010.01.11
한계령 그리고 오색약수터 한계령. 미시령으로 가는 차들이 8이면 한계령을 넘는 버스는 2였다. 우리는 한계령으로 길을 바꿨다. 900고지의 한계령. 비가 뿌리고 있었다 오색약수터. 컵이 없어 두 손으로 약수를 떠 마셨다 약수터 밤 풍경 오색약수터의 식당가 오색그린야드호텔의 불가마 펜션의 밤풍경 오색약수터의 밤풍경 식.. 여행 2009.11.01
백담사로 지난 토요일 우리는 다시 배낭을 메고 강변터미널로 갔다. 이곳에 가야 백담사로 떠나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춘천고속도로를 달려 간 백담사. 두 시간 걸렸다. 백담사로 들어가는 용대리 마을 풍경. 백담사로 가는 마을버스 정류장. 토요일이라 산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백담사로 떠나는 사람들. 백.. 여행 2009.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