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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

만병의 근원 1. 고기 2. 우유 3. 가공식품. 4. 활성산소 5.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은 다섯 가지다. 고기, 우유, 가공식품, 활성산소, 그리고 스트레스. 고기를 안 먹는 사람보다 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들의 특징은 고기가 우리 몸에 왜 안 좋은지를 따지지 않고 먹는다. 고기가 가지고 있는 동물성 기름이 우리 몸에 왜 나쁜지를 알고 고기를 먹는 사람은 별로 없다. 고기를 먹는 이유 1. 맛이 좋다 2. 단백질이 풍부하다 3. 힘이 난다 대부분 그렇게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사람들은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입이 터져 나가도록 먹는다. 그것도 모자라 삼겹살을 굽고 남은 기름에 밥까지 넣어 볶아먹곤 한다. 그 포만감에 사람들은 행복감을 느끼곤 한다. 활성산소는 무엇인가? 고기가 우리 몸 ..

건강 2023.10.12

맨발걷기에 도전하다

맨발걷기에 도전하다 내가 먹는 약은 하나다. 8개월 전부터 먹기 시작한 전립선비대증약이다. 고혈압도 없고 당뇨도 없다. 그리고 심혈관과 뇌혈관도 없다. 건강에 이상 무인 것이다. 약은 복용하지 않아도 그렇다고 크고 작은 질병이 없는 것은 아니다. 1. 좌골신경통 2. 무좀(발가락 하나) 3. 눈병(알레르기 결막염, 거의 1년 동안 안약을 넣고 생활했다) 4. 공명(귓속이 웅웅 울려 대화가 힘든다) 5. 족냉증 6. 전립선비대증 나는 이곳 서귀포에서 지난 3년 올레길을 9, 500Km를 걸었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질병들 중 어느 하나도 치유가 되지 않았다. 다른 건 몰라도 족냉증 정도는 치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만큼 걸었으면 혈액이 잘 돌아 족냉증 정도는 사라지지 않을까. 하지만 아니었다. ..

건강 2023.09.29

9, 500km를 걷다

나는 오늘도 걷는다 열심히 걸었다. 목표는 없지만 어쨌든 폭염 속에도 걸었다. 내가 걷는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운동이고, 다른 하나는 참선이다. 걸으면 나는 행복하다. 걸어야 내 존재는 힘을 얻는다. 며칠 전 흐리고 바람이 부는 날 선글라스도 안면마스크도 없이 콤포즈에 들어갔더니 커피를 주면서 여사장이 말했다. "오늘은 땀을 안 흘리는 얼굴을 보네요" 여름 내내 땀을 흘리면서 걸었다. 그냥 걸었다. 내가 걸은 거리가 어느 정도일까? 이곳 제주도 바다 위를 저벅저벅 걷고 걸어 부산을 거치고 대구를 거치고 서울을 거치고 평양과 함경도를 거치고 그리고 블라디보스톡에서 유라시아 열차를 타고 바이칼호수를 거치고 시베리아를 거쳐 모스크바까지 가지 않았을까? 이렇게 걸으면 유라시아 철도의 종점인 런던까지..

사색 2023.09.19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말했다. 음식으로 못 고치면 약으로도 못 고친다.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은 말했다. 약보다는 밥이요, 밥보다는 행(운동)이다. 우리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병은 무엇일까? 암이다. 그 다음은 심혈관관련 5가지 질병이다. 비만은 물론이고 고혈압, 당뇨, 뇌혈관, 심혈관, 고지혈이다. 내가 잘 알고 있는 블로거가 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중국 텐진에서 남아공까지 600일 동안 페달을 밟은 사람이다. 그의 초인적인 동력은 어디에서 왔을까? 의지와 열정이다. 그의 자전거에는 60Kg이나 나가는 짐이 있었다. 그 가운데 당뇨약도 들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가리지 않고 음식을 섭취했다.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는 물론이고 술과 담배, 그리고 탄산음료까지 마시며 긴 여정을..

FOA에 참가하다

8월 9일 아침, 서울에 가다 전날부터 태풍 카눈이 뉴스의 중심이었다. 우리나라에 카눈이 상륙하면 제주도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 내일 비행기가 뜰까, 걱정을 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바람이 심하게 불기 시작했다. 모자가 날아갈 정도로 바람의 강도가 셌다. 우리 두 사람이 타고 갈 비행기는 아침 9시 10분이고, 40분이었다. 집사람이 10분 비행기고, 나는 40분 비행기다. 비행기는 비보다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바람에 의해 결항이 되곤 한다. 공항에 도착하자 다행히 결항은 없고 예정 대로 간다고 했다. 집청소를 하다 2개월 만에 집에 온 것이다. 우리 두 사람은 청소부터 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에 에어컨을 달았고, 그리고 세탁기를 설치했다. 걸레를 빨아 방과 베란다를 ..

21세기 화두 2023.08.16

32도 폭염 속을 걷다

8월 1일 화요일 오늘 서귀포의 낮 기온이 32도로 나와 있다. 11시 50분쯤, 전력소비가 심했는지 전기가 잠깐 나갔었다. 12시, 가방을 메고 집을 나왔다. 덥다고 가야 할 길을 안 갈 수가 없다. 여름은 덥다. 그리고 여름 한가운데 폭염도 있다. 걷는다. 나에게 있어 걷는 것은 참선이다. 차를 타면 몇 가지를 놓친다. 주변 풍경을 놓친다. 내 내면의 세계를 보지 못 한다. 그리고 사고의 지평이 넓게 열리지 않는다. 극한에서 오는 고통, 그 고통 끝에 잡고 있는 것이 내 화두이기도 하다.

단상 2023.08.01

그렇게 또 한 사람이 떠나다

지난 5월 어느 토요일, 우리 두 사람은 올레 7코스 법환포구를 가기 위해 걷고 있었다. 집사람에게 전화가 왔다. "선생님, 지금 걷고 있는 게 선생님 맞으시지요?" "네, 맞습니다." "네. 제가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가다 선생님을 보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아, 네." "선생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네, 선생님도 안전 운전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7월 초, 자구리에서 공부방을 하고 있는 그 선생님은 그즈음 고열과 두통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감기인 줄 알고 병원에 다녔다. 하지만 낫지 않았다. 그런 어느 날 동료 선생님이 그 선생님의 뒷목을 보고 말했다 "선생님 목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서귀의료원에 한 번 가보세요?" 그 날 서귀의료원에 갔지만 원인을 찾지 못 했다. 혈압도 ..

사색 2023.07.17

건강

건강은 행복이다 긴 장마 끝에 찾아온 맑은 날씨. 한나절 만에 습하고 축축하고 곰팡이가 낀 곳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서울이나 중부지방은 블볕더위와 싸우고 있지만 이곳 제주도는 아직은 크게 덥지 않다. 일단 완전무장을 하고 집을 나왔다. 얼굴을 가리고, 선글라스까지 꼈다. 어제의 경험을 되새기며 오늘은 버스 정류장마다 쉬었다. 어제는 안 쉬고 도서관까지 가는 바람에 옷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콤포즈에서 커피까지 한잔 마시고 온 나는 책상 앞에 앉았다. 밖은 맑은데, 나는 흐려 있다. 안경을 안 가지고 온 것이다. 당달봉사다. 나는 생각하는 로댕이 되어 있다. 1. 볼 수 있다는 것 2. 말할 수 있다는 것 3. 걸을 수 있다는 것 4. 먹을 수 있다는 것 5.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그것 이상 ..

건강 202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