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11-원도봉산에서 회룡사 뒷이야기-가자, 다시. 오늘은 원도봉산에서 회룡까지 걸었다. 쌀쌀했다. 3일 연휴라 어디 멀리 갔는지 한적했다. 쉬엄쉬엄 놀멍 걸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회룡사. 가을이 와 있었다. 이제 막걸리를 데워 마셔야 한다. 생으로 먹는데 몸이 어는 듯했다.2011102도노강카페. 풍경 2011.10.02
북한산 둘레길10-청수장에서 평창동까지 뒷이야기-정릉 청수장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었다. 정릉이라는 동네가 살기 좋은 동네였다. 정릉에서 평창동까지 넘어가는 그 길은 마치 문경세재를 넘어가는 것 같았다. 서울 안의 딴 세상이었다. 막걸리도 마시고 밥도 먹으면서 그렇게 평창동까지 발품을 팔았다. 평창동은 .. 풍경 2011.10.01
북한산 둘레길9-화계사에서 정릉까지 뒷이야기-어제는 화계사가 끝이었다. 오늘은 화계사에서 다시 걸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다. 미국의 3대 대통령인 제퍼슨의 말이다. 오늘도 걸었다. 걸으면서 버리고 버렸다. 걸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2011925도노강카페. 풍경 2011.09.25
북한산 둘레길8-우이동에서 화계사 뒷이야기-오늘은 토요일. 우이동 입구에서 시작된 둘레길. 걸었다. 솔밭에서 점심. 4,19를 지나 아카데미하우스 밑 통일원에서 인수동으로. 그리고 영어마을을 지나 화계사. 덥지 않았다. 걸을만했다. 얼마를 걸었는지 모른다. 오늘의 주제는 침묵 속의 행군. 2011923도노강카페. 풍경 2011.09.24
조카, 외박 나오다 뒷이야기-9월16일 포항과 서울에서 각각 전방부대로 향했다. 일찍 도착한 동생부부는 그곳에서 일박을 했고 그날 밤 늦게 그곳에 도착한 우리 두 사람은 다른 장소에서 일박을 했다. 다음날 아침 택시를 타고 조카 부대로 갔다. 부대 앞 바다 건너가 이북이었다. 마을이 보였다. 하, 이곳이 최전방이구.. 풍경 2011.09.12
북한산 둘레길7-포대능선 뒷이야기-엄흥길 대장은 히말리아 16좌 등정을 했다. 우리 두 사람은 북한산 16좌 등정을 하자고 오늘 아침 약속을 했다. 우리 찔룩발이가 북한산 16좌 등정을 하면 그것 자체가 기록이다. 포대능선까지 가는데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가지고 간 장수 막걸리가 우리 두 사람을 포대능선을 거쳐 자운봉.. 풍경 2011.09.04
둘레길6-교현리에서 우이동까지 뒷이야기-전날 밤 냉동시킨 막걸리가 우리 두 사람을 걷게 만들었다. 경주에만 불국사가 있는 줄 았았다는 그 불국사에 가지만 않았아도 그렇게 힘 들지는 않았으리라. 처사님, 보살님, 힘 들게 올라오셨는데 국수 한 그릇 드시고 내려가십시오. 그 소리는 끝내 없었다. 할 수 없이 마지막 막걸리 한 병.. 풍경 2011.08.29
북한산 둘레길5- 안골에서 회룡역 뒷이야기-그 날 일요일 좀 걷자. 의정부 안골에서 북한산 둘레길-3에 나섰다. 안골에서 만난 두 갈래길. 회룡으로 가느냐 사패산으로 가느냐? 동산 정도겠지 하고 사패산으로 방향을 털었는데 5시간 동안 땀을 비오듯 흘렸다. 그 날의 하이라이트는 회룡사와 쉼터의 나무 토막에서 본 은행나무 싹이었.. 풍경 2011.08.23
둘레길4-북한산 둘레길을 걷다 뒷이야기-우리 두 사람 과연 대청봉을 오를 수 있을까? 오르면 어느 코스로 오르나? 4시간을 걸어 도착한 한라산의 윗세오름세. 자신감이 붙은 우리는 다음 코스로 설악산 대청봉에 오르자고 약속을 했다. 궁리 끝에 백담사에서 봉정암으로 가자. 그곳 봉정암에서 일박을 하고 중청봉에 올라 다시 일박.. 풍경 2011.08.07
창포원에 가다 뒷이야기-하루만 헤어져 삽시다. 11시에 옆지기는 분당으로 떠났다. 두 잔째의 커피를 마시면서 신문을 보았다. '모든 국가가 서로 거짓말... 그게 진짜 세계' 공직에서 물러나 은퇴를 하는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충고. 밥 한 그릇을 비벼 먹고는 도봉산으로 갔다. 여름을 준비하.. 풍경 2011.06.18